[뉴욕=박재형 특파원] 프랑스 프로축구의 명문 구단이 칠리즈(Chiliz) 블록체인의 검증자로 참여한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축구 대표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최고 인기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PSG 팬 토큰을 호스팅하는 칠리즈 블록체인의 네트워크 검증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검증자는 블록체인 노드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거래 검증 및 스마트 컨트랙트 승인 등의 역할을 하고 그 대가로 노드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스포츠 구단이 블록체인 검증자 역할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검증자 역할을 통해 얻은 수익을 정기적으로 PSG 팬 토큰을 매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프로 축구 리그의 선두주자인 이 클럽은 2018년 9월 팬 토큰을 도입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이 토큰의 시가총액은 2800만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