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오스트리아 정부가 이더리움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11억5000만유로(약 1490억원) 상당의 연방 정부 채권 경매를 실시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클라이네 자이퉁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자산 기준으로 오스트리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OeKB(Oesterreichische Kontrollbank)는 오스트리아 재무부가 10월2일부터 시작하는 경매에서 실시간 블록체인 공증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재무부의 하트비히 루가 장관은 재무부 산하 핀테크 자문위원회를 설립해 새로운 기술 발전을 통한 전략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 측은 이 프로그램이 오스트리아 연방 채권 경매에 블록체인 기반 공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채권 경매의 공증은 은행이 자체 개발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정부 시스템의 데이터를 공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하는 수준에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보안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