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3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엔비디아 강세 지속 전망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발표한데 힘입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폭등세를 기록한 후 주식 선물 시장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는 모두 신기록을 세웠고,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는 2770억 달러가 증가해 하루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반도체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금리 인하 5월에서 6월로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미루면서 5월 인하에 대한 전망을 낮췄다. 최근 연준 관리들은 발언을 통해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으며,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됐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세 명의 연준 관리들은 연준이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블록 주가 급등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블록(이전 스퀘어)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고 전년 대비 24% 이상 증가한 57억7300만 달러의 분기 매출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지만 전망치에는 못 미쳤다. 이 회사는 캐시 앱 카드의 12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20% 증가한 23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증가율의 2배가 넘는 기록이다. 지난 1월, 블록의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가 많은 수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상승, 나스닥 선물 0.07% 하락, S&P500 선물 0.0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80으로 0.1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05%로 2.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7.35달러로 1.5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