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BTC) 대비 이더리움(ETH) 비율이 상승하면서 17개월 동안 지속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의 잠재적인 하방향 추세선 브레이크아웃(상향 돌파)은 이더리움이 앞으로 비트코인 대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을 시사한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공급 전망이 비트코인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이는 이더리움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TH/BTC 비율 상승은 두 가상화폐의 시장 가치와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두 암호화폐의 가격 비율 추세는 이더리움의 기술적, 경제적 잠재력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달 예정된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여부를 둘러싼 기대감은 최근 이더리움을 지지하는 주된 요인이다.
뉴욕 시간 23일 오전 9시 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105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2% 내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943 달러로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