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전 UBS(Union Bank of Switzerland, 스위스 금융기업)경영진들이 규제된 암호화폐 은행인 Seba를 운영하기 위해 1억 400만 달러(약 1,150억원)를 모금했다.
28일(현지시간) CCN은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인프라가 코인베이스, 시티그룹 등 대형 기관들이 암호화 자산 관리책을 발표하면서 급격히구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UBS이사이자 세바(Seba)의 CEO인 가이도 뷰러(Guido Buehler)는 세바가 스위스 금융 규제기관인 Finma에 은행 라이선스를 등록하는 절차를 시작했으며 10월 말까지 최종 신청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nma의 대변인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수개월간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라이센스 등록이 증가했다”면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토대로 공정하게 라이센스를 발급할 것” 이라 밝혔다.
세바는 이미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로들에게 1억 4백만 달러를 모급했다. Finma의 승인이 내려지면 세바는 투자자로부터 추가 자금을 모금해 고객들의 자금을 보호할 예정이다.
세바는 암호화폐 투자 및 자산 관리 서비스는 물론 현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은행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뷰러는 “우리는 고객들이 하나의 계정으로 암호화폐와 현금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시장이 하락장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시장이 하락장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단기 변동성이 장기적 관점의 이점을 저해할 순 없다”고 언급했다.
세바의 장점은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업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바는 기존 은행의 업무와 암호화폐 거래 및 관리업이 통합된 형태로 일반 사람들에게도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