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크립토 포테이토는 25일(현지 시간) 소매투자자들의 관심이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매투자자들이 복귀할 경우 사상 최고가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3년 6월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 달러 미만에서 5만 달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승인이 주된 동력이었다. 하지만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 부재는 다음 몇 개월 안에 또 다른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구글 트렌드의 데이터는 소매 투자자들이 특히 인기 있는 투자 옵션에 대해 더 많이 검색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행동은 FOMO(놓치고 싶지 않은 두려움)로 알려진 시장 진입으로 이어진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감정 변화로 인해 수요가 급증할 때 매우 빠르게 과열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불가피한 조정과 시장의 냉각이 뒤따른다.
2021년에는 가격이 급등하고 소매 투자자들이 활발히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트위터에는 1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레이저 눈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 예측은 실현되지 않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하락했으며 소매 투자자들은 사라졌다.
비트코인은 2023년 6월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겠다고 신청하면서 회복하기 시작했다. ETF에 대한 블랙록의 놀라운 성공률에 힘입어, 기관들은 비트코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전반적인 기대감은 “SEC가 현물 ETF를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에서 “언제 허용할 지가 문제일 뿐”으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비트코인은 2023년 6월 2만 달러 미만에서 2024년 초 4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 후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루어지고, ‘뉴스에 팔자’는 조정을 거친 뒤 2년 만에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섰다.
대규모 투자자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규모 보유자들이 자신의 BTC를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구글 트렌드의 데이터도 유사한 상황을 보여주며, 전 세계적인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량은 2017년 붐, 2021년 황소장, 심지어 2022년 업계 붕괴 때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TF 승인 시점에서 잠깐의 검색량 급증을 제외하고, 2019년 베어 마켓이나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조정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투자자들이 실제로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가오는 반감기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이전의 각 반감기 후 비트코인의 가격 성과를 고려할 때 다음 몇 개월 안에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 또 다른 상승세의 배후에 소매 투자자들이 있을지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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