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바이낸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마케팅경영자 허이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와 일반통화 거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달 중순 암호화폐와 일반통화 거래를 위한 베타 테스트(사용자 실험) 서비스를 싱가포르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에 친화적인 국가로 꼽힌다. 게다가 오는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허이는 27일(현지시각) 크립토 슬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의 목표는 인프라를 구축해 블록체인 산업의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의 중심이며 경제가 개발된 국가다. 정치적으로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이는 “무엇보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인터넷 산업에 대해 높은 통찰력과 판단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싱가포르의 리더와 암호화폐 산업을 구축하는 게 매우 기대된다. 우리도 전적으로 싱가포르의 규정에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허이는 “싱가포르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정부가 이끄는 싱가포르에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지리적인 제약이 없는 블록체인 기술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