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중해 섬나라 몰타의 혁신적인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정책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더리움월드뉴스(EWN)는 27일(현지시간) 몰타 정부가 국회의 승인을 거친 ICO(암호화폐공개) 규제를 위한 가상금융자산법(VFA), 몰타디지털혁신당국법(MDIA), 혁신기술협약법(ITASA) 등11월부터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들은 지난 6월부터 7월 사이 몰타 의회에서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제정이 확정된 바 있다.
가상금융자산법(VFA)은 ICO를 통한 자금 조달의 경우 이에 관한 백서 발간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이 법은 프로젝트에 관한 모든 설명과 함께 시행사의 모든 금융 관련 이력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몰타디지털혁신당국법(MDIA)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산업을 전담하는 기관 설립을 규정하고 있다. 이 기관은 관련 사업의 개발과 시행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기술의 보급과 관련 서비스에 대한 규제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외에 혁신기술협약법(ITASA)은 블록체인 기반 기업들의 기술 협약 활동을 위한 기초가 될 내용을 담고 있다.
몰타는 2017년 5월 암호화폐 친화적인 이른바 ‘블록체인 아일랜드’를 목표로 하는 국가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새로운 법이 본굑 발효되면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몰타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사업을 하기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몰타를 관련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