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6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주목
몇 주 동안 이어진 시장의 위험 선호(risk-on) 분위기가 지속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데이터들이 발표되는 한 주를 시작하며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목요일 발표된다. 1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에 도달하기까지 길고 험난한 과정이 남아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추가 상승 여지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경제 전망이 계속 낙관적이고 투자자들이 최근 부진한 종목에 관심을 돌린다면 주식 시장이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 이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술주에 극도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한편 JP모건은 지난 몇 분기 동안 S&P 500의 모든 수익률 증가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주도했다면서, 이들에 의해 수익률이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크셔 현금 보유 신기록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현금이 1676억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지만 버핏은 그룹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거래가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엄청난 규모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한 매수 기회의 부족으로 인해 평균적인 미국 기업보다 약간만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버크셔가 마지막으로 성사시킨 큰 규모의 거래는 2022년 보험 대기업 알레가니(Alleghany)를 116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뉴욕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상승하면서 버크셔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9%, 나스닥 선물 0.06%, S&P500 선물 0.0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71로 0.2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46%로 0.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6.11달러로 0.5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