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범위 내 다지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수준에서의 반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5만 달러 아래로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x프로 선임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지난 8일 간의 다지기 범위 바닥 부근인 5만1000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면서 “지금 반등하지 못하면 더 큰 폭의 조정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경우 잠재적으로 4만7000 달러 ~ 4만9000 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쿱치케비치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 “지난 금요일 아침 이후 암호화폐는 많은 글로벌 증시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압력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다”면서 “매우 민감한 지표로서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이 조금 더 신중해졌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적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6일 오전 9시 23분 코인마켓캡에서 5만135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