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0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급등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비트코인 다음 목표 $57K ~ $58K – 스위스블록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6일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주도로 강력한 랠리를 재개하며 폭넓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5만2000 달러, 5만3000 달러, 5만4000 달러를 차례로 돌파했고 이어 5만5000 달러에 접근한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이더리움도 3200 달러를 겨냥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범위 내 다지기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전장 후반부터 상승 흐름이 강화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모멘텀이 강화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당초 기대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계속 부정적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이날 암호화폐 시장이 강력한 랠리를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후 3시 15분 기준으로 이전 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 8810만 달러의 숏포지션이 청산됐다. 이중 비트코인 숏포지션이 5906만 달러, 이더리움 숏포지션이 1389만 달러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보도가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날 시장 랠리의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지속적 자금 유입, 비트코인 반감기,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 가능성, 인공지능(AI) 열풍 등이 복합적으로 암호화폐 상승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CNBC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분석가 라이안 라스무센은 “오늘은 비트코인 선물 결제일이다. 이것이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000억 증가
뉴욕 시간 26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6% 증가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819억 달러로 60.64%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4%로 장 초반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3%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5만4590.7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40% 올랐다. 장중 고점은 5만4938.17 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이더리움은 3186.70 달러로 2.82%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이날 고점은 3197.38 달러로 기록됐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상승했다. BNB 3.94%, 솔라나 5.15%, XRP 1.11%, 카르다노 5.20%, 아발란체 4.91%, 도지코인 2.12% 올랐다. 도지코인이 트론을 제치고 다시 시총 10위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선물 급등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5만5185 달러로 6.64%, 4월물은 5만5875 달러로 6.72%, 5물은 5만6390 달러로 6.63% 올랐다. 이더리움 3월물은 3231.50 달러로 7.77%, 4월물은 3232.50 달러로 6.74% 상승했다. 5월물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82로 0.11%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94%로 4.3bp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다음 목표 $57K ~ $58K – 스위스블록
암호화폐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 분석가들은 이날 시장 업데이트 노트에 “비트코인이 지금 마침내 2월 15일 이후 범위에서 벗어난 것 같다”면서 “모멘텀이 강력하게 상승하고 있다. 모든 항해가 시작됐다”고 적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다음 목표는 5만7000 달러 ~ 5만8000 달러며 이후 새로운 사상 최고가가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