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27일(현지 시간) 뉴욕시장 개장을 앞두고 전날보다 11% 오른 5만7160 달러까지 상승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케이티 스톡턴은 투자 메모에서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을 고려할 때 당분간 큰 규모의 가격 조정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2000억 달러다. 비트코인 등 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숏 포지션 강제 청산이 대규모로 이뤄졌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과 화요일에 약 1억6000만 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이 사라졌다.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이틀간 집계된 최대 규모의 청산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주식, 금 등 전통적인 자산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트코인 ETF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채굴자들이 수요를 따라잡을 만큼 충분한 코인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공급 부족이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분석가인 마누엘 빌레가스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변하지 않았다면 공급 압박이 80% 이상 올라갔고, 가격 상승 압력도 그만큼 높아졌다.
빌레가스는 화요일 메모에서 “채굴자에 대한 블록 보상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드는 4월의 반감기 이후 전체 공급량이 더 감소하고 공급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레가스는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 배경은 매우 견고하며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잘 지지되고 있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