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강력한 흐름을 이어가며 비트코인 ETF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을 다시 입증했다.
27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월)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5억198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2월 13일 6억312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 ETF 전체의 누적 순유입은 60억3010만 달러로 늘었다.
펀드별로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는 전일 하루 1억118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 누적 순유입이 60억20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의 전일 순유입은 2억4330만 달러로 IBIT를 앞섰지만 누적 순유입은 42억3030만 달러로 여전히 IBIT에 크게 뒤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순유출을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GBTC의 순유출은 2240만 달러로 지난달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