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IBIT 거래량 이틀 연속 $10억 돌파 … 비트코인 ETF 월요일 순유입 $5.2억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7일 뉴욕 시간대 추가 전진은 멈췄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 분위기 속 숨을 고르며 다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도 계속 활발하게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대 초반 5만7000 달러 아래로 후퇴했으나 장 후반 다시 반등, 이 레벨을 놓고 공방을 벌이며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강력한 자금 순유입과 거래량 증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비트코인 반감기, 내달로 예정된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 가능성도 여전히 호재로 지목됐다. 베테랑 분석가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15개월간 지속된 채널 패턴 상단을 돌파함에 따라 2025년 8월/9월 끝나게 될 이번 강세장 목표를 12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판테라 캐피탈 CEO 댄 모어헤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자본의 물결을 끌어들였다며 “암호화폐의 봄이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00억 감소
뉴욕 시간 27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1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6% 증가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123억 달러로 37.11%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2%로 이날 장 초반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5만6984.9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32% 올랐다. 장중 고점은 5만7416.43 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이더리움은 3247.65 달러로 1.87%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이날 고점은 3287.96 달러로 기록됐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BNB 2.00%, 솔라나 0.96% 내렸다. 반면 XRP 5.81%, 카르다노 0.12%, 아발란체 0.20%, 도지코인 12.02% 올랐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5만8080 달러로 5.05%, 4월물은 5만8820 달러로 5.20%, 5월물은 5만8950 달러로 4.37% 올랐다. 이더리움 3월물은 3293.50 달러로 1.70%, 4월물은 3330.50 달러로 1.83%, 5월물은 3370.00 달러로 2.1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83으로 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13%로 3.1bp 올랐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가격 움직임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IBIT 거래량 이틀 연속 $10억 돌파 … 비트코인 ETF 월요일 순유입 $5.2억
비트코인의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 일일 거래량(달러 기준)이 이틀 연속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뉴욕 시간 오후 3시 4분 현재 IBIT의 거래량은 10억22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전일(월)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일일 거래량은 24억 달러로 출시 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IBIT 거래량도 약 13억 달러에 달했다.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5억198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2월 13일 6억312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 ETF 전체의 누적 순유입은 60억3010만 달러로 늘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순유출은 최근 감소 추세다. 전일 GBTC의 순유출은 2240만 달러로 지난달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