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나이지리아가 암호화폐 포스(POS, point of Sale)시스템을 출시한다.
30일(현지시각)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포스 시스템을 통해 나이지리아 통화인 나이라(Naira)에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지불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암호화 기반 포스 시스템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블록체인 기반 포스 결제시스템인 펀디엑스(PundiX)가 포스 사용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 공급자인 펀디엑스는 최근 회사 내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또한, 가상화폐를 통해 소매업을 개선하려는 방법으로 홍콩그룹인 파마(FAMA)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소비자를 위한 이러한 도전들은, 나이지리아가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단순화하여 소매점에서 주요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이다. 나이지리아는 가상화폐의 쉬운 획득과 지출을 위해 암호화폐 포스를 설치하고 소매업체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펀디엑스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들 역시 해당 분야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관심을 얻기 위해 사업체 이전에 참여한다.
펀디엑스의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인 미셸 라왈(Michael Lawal)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진행하는 트랜잭션 시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포스 시스템 작동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포스에 결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현금, 카드, 엑스 월렛(Xwallet, 암호화폐 전용 지갑) 세 가지 옵션이 있다.”라며 “엑스 월렛을 이용한 결제는 QR코드를 스캔해 이루어지고 아주 간단하다.”라고 전했다.
구매자가 결제 옵션으로 가상화폐를 선택하면 암호화폐 포스는 현재 나이지리아 환율을 자동으로 계산해 현지 통화로 전환한 값을 결제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 상인의 인증을 위해 2초간의 잠금 시간이 주어진다. 포스 시스템은 이러한 과정을 파악하고 영수증을 발급하는 데 까지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아프리카 최대의 비트코인 사용자 보유국이다. 인구가 많을수록, 가상화폐에 관심 있는 잠재 사용자와 투자자도 늘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