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8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경제 연착륙 의문
미국의 주가지수 선물은 기술주 주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발표될 국내총생산(GDP)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최고 경영자는 소비자 지출 둔화 추세를 지적하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은 UBS 컨퍼런스에서 세계가 “연착륙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그보다 조금 더 불확실한 전망”이라고 밝혔다.
애플 전기차 포기
애플이 10년에 걸친 전기 자동차 개발 노력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애플은 이번 주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2000명의 직원들에게 내부적으로 이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사업을 포기한 것을 생성형 AI와 혼합 현실 헤드셋에 대한 다른 큰 투자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애플은 지난주 반독점 소송을 피하기 위해 법무부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모기지 금리 부담 지속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가 금리가 7%를 상회하면서 현재 주택 소유자와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수요에 계속 타격을 주고 있다. 모기지 은행 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5.6% 감소했다. 대출 잔액 76만655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전주 대비 7.06%에서 7.04%로 하락했으며, 1년 전에 비해 약 0.25%포인트 상승했다. MB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프라탄토니는 “최근 몇 주 동안 금리 상승으로 활동이 주춤해졌고, 지난주에는 재융자를 원하는 사람들의 신청이 더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2%, 나스닥 선물 0.44%, S&P500 선물 0.3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12로 0.2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90%로 1.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8.12달러로 0.9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