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비트코인 주도로 상승 흐름을 강화하며 추가 전진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은 최근 가파른 랠리를 전개했음에도 전반적 흐름은 양호해 보인다. 거래도 여전히 활발하다.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일(화) 5억768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과 거래량 증가가 시장 전반을 지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반감기,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등 앞으로 있을 호재성 재료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뉴욕 시간 28일 오전 8시 2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1% 증가했다.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8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110억 달러로 3.39%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8%로 전날 장 후반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342.2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00% 올랐다. 이더리움은 3348.27 달러로 2.47% 상승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올랐다. BNB 3.19%, 솔라나 1.59%, XRP 4.75%, 카르다노 1.43%, 아발란체 1.36%, 도지코인 3.59% 전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20 달러로 4.17%, 4월물은 6만645 달러로 4.11%, 5월물은 6만1045 달러로 3.77% 올랐다. 이더리움 3월물은 3353.00 달러로 1.67%, 4월물은 3387.50 달러로 1.6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16으로 0.32%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80%로 2.2b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