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8일 뉴욕 시간대 6만4000 달러 가까이 급등한 뒤 4500 달러 넘게 후퇴하는 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 6만 달러 돌파를 시작으로 장중 6만1000 달러, 6만2000 달러, 6만3000 달러를 차례로 넘어서면서 6만3913.13 달러의 고점을 찍었다. 비트코인은 그러나 추가 상승을 멈추고 빠른 속도로 오름폭을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24분 코인마켓캡에서 5만935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1% 올랐다. 비트코인의 이 시간 가격은 이날 고점 대비 4500 달러 가량 하락한 수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AnB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제이미 바에자는 “이번 움직임은 매우 가팔랐고 파생상품 베이시스와 펀딩비가 암시하는 것처럼 레버리지는 매우 높다”면서 “때문에 비트코인이 가파른 조정 내지 20% 이상 조정을 겪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비트코인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움직이는 동안 나는 이번 랠리에 대해 숏포지션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