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조세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가 자국 정부가 블록체인, 암호화폐 사업 등 핀테크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스카트 총리는 30일(현지시각) UN 총회에서 “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시스템을 개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열정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몰타를 ‘블록체인 섬’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규제를 시작한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무스카트 총리는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를 미래의 돈으로 만들었다”며, “블록체인 덕분에 다양한 산업이 더 투명해지며 소비자는 좋은 비즈니스와 나쁜 비즈니스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몰타는 정부 차원에서 직접 나서 블록체인은 물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국가로 꼽힌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장펑 자오는 몰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유치해 이러한 노력에 보탬이 되는 ‘윈윈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