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친화적인 금융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홍콩이 최초로 소매상을 위한 새로운 즉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1일(현지시간) 홍콩통화청(HKMA)이 최근 ‘더 빠른 결제 시스템’(FPS)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플랫폼은 은행과 소매상 결제 서비스 운영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은행 계좌가 아닌 사용자의 휴대폰 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결제 및 송금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FPS는 홍콩달러(HKD) 뿐 아니라 중국의 통화인 인민폐(RBI) 결제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HKMA는 새로운 서비스 가동을 위해 홍콩공통QR코드(HKQR)라는 공통 QR코드 표준을 개발해, 무료 모바일앱으로 배포, 이용하도록 했다.
HKMA의 노먼 찬 대표는 “9월30일 이 시스템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홍콩은 전자 결제의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면서 “24 시간 내내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있는 강력하고 안전한 실시간 결제 서비스”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 정부는 ‘우수 이민자 지원 계획’(QMAS)을 통해 실력있는 블록체인 기술 등 외국인 전문 기술자 등의 홍콩 이민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