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약 3개월 전 암호화폐 지불 시스템을 도입한 대규모 성인물 사이트 폰허브(PornHub)가 기대한 만큼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성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서비스업체 폰허브는 지난 6월 말부터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를 도입했다. 폰허브의 지불 시스템은 트론(TRX), 젠캐시(ZEN), 버지(XVG)를 프리미엄 컨텐츠를 제공하는 지불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3개월이 지난 현재 폰허브의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의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소식이다.
NullTX는 1일(현지시각) 해당 기간에 폰허브에 지불된 총액 중 암호화폐 지불러 거래된 건 1%가 채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NullTX는 폰허브를 통해 거래된 암호화폐 지불이 저조한 점을 가리키며 “암호화폐 수용성이 여전히 떨어진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폰허브가 애초에 암호화폐 지불이 활발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저조한 거래율과 관계없이 폰허브는 앞으로도 계속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폰허브와 제휴 웹사이트들은 하루 이용자 수가 1억15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성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