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CEX)의 비트코인(BTC) 현물 거래량이 FTX 붕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카이코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월 28일 주요 거래소 전체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34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두를 차지한 바이낸스는 17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거래 영역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다.
다음으로 바이비트가 35억 달러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코인베이스가 29억 8000만 달러, OKX 29억 2000만 달러, 크라켄이 10억 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현물 ETF를 둘러싼 낙관론으로 인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암호화폐 연구기관 씨씨데이터는 지난해 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은 2월 정점을 직은 후 5월 230억 달러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 오른 6만3239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