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6만4000 달러를 시험하는 등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비트코인이 연내 최소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우리의 분석은 비트코인이 2024년 4분기까지 보수적 가격 목표 10만 ~ 12만 달러에 도달하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기준 사이클 고점은 2025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ETF는 수동적 수요(passive demand)를 도입했으며 이는 대체적으로 가격에 무관심한 투자자들로부터 발생하는 수요를 의미한다”면서 “그들은 비트코인을 거래 가능한 변동성이 높은 자산이 아니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ETF 도입 몇 년 전부터 그래왔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1일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계속 강력한 자금 순유입 추세를 이어가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 랠리의 원동력으로 지목된다.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28일(수)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6억734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현물 ETF 출시 후 하루 기준 최고 순유입이다. 누적 순유입은 73억9950억 달러로 증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일 연속 5억 달러 넘는 순유입 행진을 벌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9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에서 6만283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6만3913.13 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