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7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18포인트(0.90%) 오른 1만6091.92에 장을 마감했다. 2021년 11월 이후 첫 종가 기록이다.
장중 최고치는 1만6115.96을 기록, 2021년 11월21일 세운 장중 최고 기록 1만6212.23엔 미치지 못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7.37포인트(0.12%) 상승한 3만8996.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51포인트(0.52%) 뛴 5096.27에 마감했다.
2월 뉴욕증시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6.12%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S&P 500 지수는 5.17% 상승, 다우 지수는 2.22% 오르며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반응했다.
미 상무부는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1월 PCE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고, 전월보단 0.3% 상승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PCE)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돼 연준이 금리 인하를 훨씬 더 오래 미룰 것이라고 우려했던 강세장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고 분석했다.
1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1% 증가해 예상치인 0.3%를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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