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우려를 촉발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29일(현지시간) 대출 관련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었다고 실적보고서 정정공시를 내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NYCB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실적 수정보고서에서 “내부 대출 심사와 관련한 회사의 내부통제에 중대한 취약점이 있음을 경영진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부통제 취약점은 비효과적인 감독과 리스크 평가 및 모니터링 활동에 기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YCB는 내부통제에 대한 평가가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NYCB는 이날 경영진 교체 사실도 알렸다. NYCB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알렉산드로 디넬로 이사회 집행의장이 지금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라고 밝혔다.
내부통제 문제점 관련 공시로 이날 NYCB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오후 5시 45분 현재 마감가 대비 17% 넘게 급락했다. 앞서 NYCB는 이날 장중 5.5% 상승 마감했다.
NYCB는 지난 1월 31일 실적 발표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로 작년 4분기 예상치 못한 손실을 기록하고 충당금 적립을 늘리면서 주가가 절반 수준 밑으로 급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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