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표적인 밈코인 도지코인(DOGE)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2021년의 기록적인 상승을 재현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2%, 일주일 전에 비해 58.9% 오른 0.14 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훨씬 뛰어넘은 도지코인은 주요 종목 중 최고의 주간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일부 트레이더들은 도지코인의 일간 거래 신호 그래프에서 2021년과 2024년 가격 움직임이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베테랑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이전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가격 움직임이 2021년 상승장과 계속 비슷하다면 4월경 포물선형 브레이크아웃으로 어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요 기술적 지표는 도지코인이 완전한 강세에 있지 못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예를 들어, 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96으로 극도의 과매수 상태를 나타냈는데, 이는 도지코인이 현재 변곡점에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네트워크의 대규모 거래가 일부 대형 고래들이 축적을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9% 감소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