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20억 달러(2.6조 원) 대의 자산가라고 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올트먼의 재산은 오픈AI 지분은 제외한 것이다. 올트먼은 오픈AI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트먼은 이르면 이달 중 상장하는 레딧의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38세 올트먼의 재산은 최소 20억 달러 수준이다. 이 평가에는 최근 860억 달러로 평가 받은 오픈AI에 대한 지분을 포함돼 있지 않다.
오픈AI를 함께 만든 일론 머스크는 지난 목요일 “올트먼이 인류에 이익을 주기 위해 오픈AI를 경영하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리고,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올트먼은 작년 말, 오픈AI 이사회로부터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올트먼 축출이 투자자들을 오도하기 위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의 재산 대부분은 벤처캐피탈 펀드와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온 것이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세운 뉴럴링크의 지분도 갖고 있으나, 정확한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올트먼의 추적 가능한 재산의 대부분은 하이드라진 캐피탈(Hydrazine Capital)이라는 벤처캐피탈 펀드와 관련이 있다. 올트먼은 이 펀드에 12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폴로 프로젝트라는 펀드에도 4억3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올트먼이 투자한 또 다른 회사는 레딧이다. 이 회사는 현재 65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트먼은 레딧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다.
올트먼은 2021년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Helion Energy)에 5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간 수명 연장을 연구하는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시스(Retro Biosciences)에도 1억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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