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최초로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2일 블록체인 스타트업 템코(TEMCO)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기업이 한투파트너스에게 투자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한투파트너스는 30년간 이어온 한국의 대표 벤처캐피털(VC)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투파트너스는 카카오, 네이버, 코빗, 더블유게임즈 등의 기업에 초기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전통의 VC가 블록체인 기업에 처음으로 투자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재섭 템코 대표는 “이번 투자가 블록체인 회사들도 전통적인 VC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믿음을 줬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단순한 서플라이 체인 플랫폼을 넘어 블록체인 업계를 이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템코는 이번 투자금을 비트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공급망 네트워크 구축, 서플라이 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투명한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