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 (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1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85.9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2%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46% 하락한 228.48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0.90%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0.67%, EOS 0.17% 상승했다.
이 시각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1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0달러 오른 6550달러를, 11월물은 20달러 상승한 65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소폭의 하락 내지 보합세를 보인 것에 비해 나머지 코인들은 상승 종목 수가 약간 더 많은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리플이 전날 실시간 거래 플랫품 xRapid의 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XRP 가격은 하락했다.
전날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며 한때 이더리움으로부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재탈환하기도 했던 XRP는 밤새 하락을 계속한 후 현재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9월말부터 비트코인의 거래량 부족이 암호화폐 시장의 문제로 작용해왔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이 6800 및 7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이 24시간 내지 48시간 내에 6800 저항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면 전체적인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겠지만 결국 거래량이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