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지 ‘과학기술생활(科技生活)’이 내년부터 구독자에게 비트코인으로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현지 최장수 과학 및 기술잡지 ‘과학기술생활’이 2019년부터 1년치 구독료를 비트코인으로 받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과학기술생활’의 1년 구독료는 0.1 BTC로 책정됐다.
현재 시각(현지 2일)을 기준으로 0.1 BTC는 약 65달러, 혹은 450위안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과학기술생활’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까지 고려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약 ‘과학기술생활’ 구독료 지불 이후 구독 기간이 마감될 무렵 비트코인 가격이 당시보다 올랐으면 해당 액수는 환불된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트코인 영향력을 최대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과학기술생활’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자국 내 암호화폐 관련 업체의 행사를 금지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124개 업체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