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웨스턴 캐롤라이나대학에서 발표된 분석 보고서가 금융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추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BTC는 2일(현지시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학의 로렌스 트라웃먼 교수와 태프트 도어먼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가격 변동성이 오히려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며, “그래서 비트코인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주요 자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 변동성이 심할수록 시세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자산 중 하나로는 가치가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맷 휴건 부사장도 이에 힘을 보탰다. 그는 뉴스BTC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과 기존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적은 편이다. 즉, 특히 기관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게 해줄 존재”라고 말했다.
이에 뉴스 BTC는 “비트코인과 기존 금융 시장의 흐름에 큰 상관관계가 없는 건 사실이다. 다만, 비트코인은 경제적 불안정 현상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불거졌을 때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란의 대중적 비트코인 수용성이 늘어난 게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