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영국의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난 후 블록체인 기술이 아일랜드 국경에서의 무역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먼드 장관은 전날 버밍햄에서 열린 토리당 회의에서 브렉시트(Brexit) 후 무역 마찰 해결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 영국과 EU는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 사이 국경을 개방하기로 동의한 바 있다.
그러나 각 당사국들이 국경 개방의 현실화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영국이 EU 관세 동맹을 떠나려 하고 있어 상품 원산지 표시 등 문제가 복잡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이용은 국가 간 상품의 이동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어 아일랜드 국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영국 재무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아일랜드 국립대학(NUI)은 지난 5월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 채택애 관한 보고서를 통해 정부 조직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