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랩스(Ripple Labs)의 리플넷이 샌탠데르 은행(Banco Santander)이 개발한 원페이FX(onePay FX)와 통합되며 다른 대형 은행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2일(현지시간) 800억달러 규모의 스페인계 대형 은행인 샌탠데르 은행의 해외 결제 응용 프로그램 원페이 FX와 리플넷이 통합된다고 보도했다.
리플랩스와 샌탠데르 은행은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는데, 당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플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샌탠데르 은행이 리플넷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의 자금 유동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샌탠데르 은행의 혁신 사업 책임자인 에드 메츠거는 은행이 리플과 결제 시스쳄을 통합한 목적은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XRP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CN은 리플랩스와 샌탠데르의 사업 제휴가 일본 및 한국의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리플랩스는 61개 이상의 일본 은행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SBI 리플 아시아의 주도로 한국의 주요 금융 기관들과 자금 유동성 솔루션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2019년까지 리플과의 통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