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4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가 상승세 지속
금요일 나스닥 100 지수가 반도체 제조업체 주도로 급등하고 S&P가 올해 1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월요일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변동폭이 다소 축소됐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처음으로 4만 포인트를 돌파하며 더 큰 상승의 문을 열었고, 고객이 몰려들면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거래 앱이 잠시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도 나스닥의 반도체 주가 반등과 AI 성장에 대한 낙관론의 수혜를 받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목표치 상향 경쟁
올해 들어 주가의 강한 상승세에 따라 분석가들은 S&P 500에 대한 목표치를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아직 강세장의 끝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가장 최근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는 펀더멘털이 뒷받침하고 있으며 과거의 버블과는 다르다는 데 동의했다. 한편 채권 트레이더들은 미국 경제가 결국 둔화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여전히 미국 채권을 매입하려 하고 있다.
비트코인 최고치 근접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아직 사상 최고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6만 5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1월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강한 수요의 혜택을 계속 누리고 있으며 점점 더 최고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폭발적인 랠리로 인해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상품이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하고 다른 상품도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ETF에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저항은 날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8% 하락, 나스닥 선물 0.07% 상승, S&P500 선물 0.1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84로 0.02%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09%로 2.3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9.59달러로 0.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