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펀드에 지난주 18억 달러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고 주간 거래량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펀드는 3월 1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18억37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량은 300억 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지털자산 펀드의 총운용자산(AuM)은 825억6000만 달러로 기존의 사상 최고치인 2021년 11월의 860억 달러에 바싹 접근했다.
자산별로 전체 순유입의 약 94%인 17억2760만 달러가 비트코인에 몰렸다. 비트코인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대부분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이뤄졌다.
이더리움의 지난주 순유입은 8470만 달러로 2022년 7월 중순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르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반영하듯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에도 2220만 달러가 유입됐다.
폴리곤 펀드에 760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솔라나 펀드에서는 119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