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Accenture)의 조사 결과, 여러 산업 중 반도체 부문이 블록체인 기술 채택에 가장 적극적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일(현지시간) 산업 부문별 블록체인 기술 채택 계획 등을 조사한 액센추어의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에서는 연 매출 5억달러 이상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반도체 기업의 88%가 향후 36개월 내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의 시스템 내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블록체인 기술 채택을 계획 중인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불변성과 보안성, 분산된 성격 등으로 기업의 운영 비용 절감과 협력 강화, 그리고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반도체 칩과 관련 기술을 이용한 사업의 운영을 단순화 함으로써, 기업 운영을 개선하고 제품 출시를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반도체 외에, 항공, 방위, 산업장비, 생명과학, 보험, 소프웨어 및 플랫폼. 자동차, 화학, 통신 등 부문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채택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 우주 및 방위 관련 기업 임원 중 86%는 업계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생명과학, 산업장비 등 기업의 85%, 보험, 소프트웨어 등 기업 84%, 그리고 자동차 부문 기업의 82%가 블록체인 기술 채택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