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가면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부문이 그 뒤를 이어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서치 및 자문 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디파이 부문이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9000달러를 향해 상승하는 동안 최근 비트코인 랠리는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고탐 추가니와 마히카 사프라는 시장 회복의 다음 단계는 디파이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하는 10대 플랫폼 중 6개가 디파이 프로토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기 동안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디파이 부문은 거의 무너지면서 시장 폭락으로 이어졌다.
2022년 5월 테라 생태계가 붕괴되면서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자 재산이 손실된 것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그러나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들어 디파이 시장의 수익이 실제적이며 기본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기반으로 가치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디파이 프로토콜 유니스왑은 지난 24시간 동안 2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동안 370만 달러에 달하는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번스타인은 유니스왑의 자체 토큰 유니스왑(UNI)을 단순한 거버넌스 투표를 위한 토큰이 아닌 프로토콜 사용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얻는 토큰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으며,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이 이 방식을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