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공동 창업자 윌리엄 퀴글리는 비트코인(BTC)이 다음 상승장에서 3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퀴글리는 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자산 중 전적으로 시장 정서에 따라 수요가 결정되는 유일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회사도 없고, 비트코인 가격 대비 수익률도 없으며, 비트코인은 단지 감정에 기반한 토큰일 뿐”이라며 “비트코인의 감정에 기반한 구조는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전례 없는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퀴글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의 잠재적 상승은 비트코인 보유자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업계에도 중요하다.
그는 모든 토큰은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면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같은 다른 암호화폐도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6만7000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50% 이상 오른 가격으로, 올해 초 출시된 현물 ETF와 다가오는 반감기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퀴글리는 분명한 가격 예측을 하지는 않았지만, 과거를 참고한다면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보다 350%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패턴만 적용한다면 비트코인은 다음 강세장의 정점에서 3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