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6만8000 달러 탈환을 시도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3800 달러를 겨냥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는 다지기하는 모습이며 거래는 활발하다. 밈코인 중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이 여전히 강력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데 비해 페페코인의 상승세는 크게 둔화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 규모는 다시 확대됐고 내달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달에 있을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호재로 지목된다. 그러나 단기 조정 우려 또한 지속되고 있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8시 2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01%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971억 달러로 39.46%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5%로 전날에 비해 하락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8%로 전날 장 후반에 비해 0.5%포인트 올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90으로 상승,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7806.3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1% 올랐다. 비트코인은 간밤(아시아 시간대) 6만8785.95 달러까지 전진한 뒤 후퇴했다. 이는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약 6만9000 달러에 거의 근접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3770.50 달러로 7.55% 전진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솔라나, XRP는 약보합세며 카르다노는 0.12% 내렸다. BNB 0.90%, 도지코인 16.18%, 시바이누 64.56% 상승했다. 시총 39위 밈코인 페페는 1.16% 올랐다.
암호화폐 선물은 엇갈린 흐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7955 달러로 0.77%, 4월물은 6만8225 달러로 1.44%, 5월물은 6만8280 달러로 2.36% 내렸다. 반면 이더리움 3월물은 3807.00 달러로 4.80%, 4월물은 3851.00 달러로 4.83%, 5월물은 3875.00 달러로 4.3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91로 강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74%로 4.2b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