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일 (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호주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에 250만달러(약 28억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호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결제 터미널 네트워크 확장을 목적으로 트래블바이비트(TravelbyBit)라는 기업에 거액을 투자했다.
두 회사는 이미 트래블바이비트가 개발한 POS 시스템을 전 세계 주요 공항들에 도입하기 위한 공동 사업 추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목표는 여행자들이 추가 비용 없이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와 현지 통화를 자유롭게 교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CEO는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암호화폐의 채택을 결정하는 열쇠”라며, “이 서비스는 외국에 도착한 즉시 현지 통화가 없더라도 자신의 암호화폐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래블바이비트는 공황 외에도 호주 최초의 디지털 화폐 타운 아그네스 워터(Agnes Water)에서 30여개의 업소와 2000명의 주민들이 POS 시스템을 통해 암호화페 지불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 사업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