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국의 블록체인 시장 규모를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거대 기업들이 이같은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은행 분석가들은 은행 고객 기업들이 연간 기업 당 전체 서버 운영비 중 약 2%인 5500달러(약 620만원)를 블록체인 서버 운영비로 지출한다는 점을 근거로 이처럼 추산했다.
BOA의 카시 랜건 분석가는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 최대 기업들에 잘 맞는 기술이라며, 아마존의 경우 공급망의 확대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구현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이며, 향상된 공급망 관리 능력은 기업의 소매 운영 능력을 더욱 효율적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블록체인의 잠재성에 불구하고 실제 제품과 서비스가 아직 부족하고, 생산에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자본을 생성 할 수있는 기술의 역량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BOA는 아마존 외에도 여러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을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