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한국시간으로 3월 6일 새벽 6만3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던 비트코인이 오후 들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시간 전 대비 3% 상승하며 6만 5000달러를 웃돌아 거래된다.
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 하락한 6만544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간밤에 기록한 6만9325달러 대비 하락한 수치로, 2021년 11월의 최고가 6만 8991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넘어선 후의 결과다. 이더리움 역시 0.7% 상승한 3726.6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 펀드(ETF) 출시 이후 기관 자금 등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랠리를 연출해 온 비트코인은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반감기 호재에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기관 자금 유입으로 인한 랠리를 이어갔다. 4~5월 예상되는 반감기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려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최고가 경신 후 가격이 다소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히 유지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계획을 밝혔고, 앵커리지 디지털의 최고경영자는 현재의 상승장이 시작일 뿐임을 강조했다. 호주 ABC뉴스는 미국의 현물 ETF 승인과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월 중 아시아 트레이더들이 전체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FOMO 심리가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 고 네트워크의 매트 발렌스웨이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6~12개월 내에 최대 1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RBC캐피탈마켓츠의 아시아 FX전략 대표인 알빈 탠은 현재 비트코인 랠리의 배경으로 전반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투자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피날토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네일 윌슨은” 비트코인 가격의 드라마틱한 급등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잠시 열기가 식을 수 있으나 이것이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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