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바이낸스 U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이후 수익이 급감하며 직원이 대량 해고됐다고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 시간)보도했다.
바이낸스 US 임원인 크리스토퍼 블로젯(Christopher Blodgett)은 최근 공개된 SEC와 바이낸스 소송 관련 상태 업데이트에서 “SEC의 조치 직후 약 1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이 플랫폼에서 유출되었으며, 수익은 75% 감소했고, 직원 200명이 해고되었다”라고 증언했다. 200명은 바이낸스 US 전 직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블로젯에 따르면, SEC의 임시제한명령(TRO) 발동 후 신뢰가 무너지며 바이낸스US의 수익이 급감했고 법률 비용, 감사 비용 증가와 은행 관계 손실이 운영에 큰 타격을 줬다.
그는 “TRO가 발동된 이후 은행들은 급격한 담보 증가를 요구했고, 결국 관계를 완전히 종료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플랫폼으로의 현금 입출금이 막혀 사실상 사업이 질식 상태에 빠졌다”라며, “바이낸스 US는 법적 비용이 1000만 달러로 치솟았고, 감사 비용은 10배 증가했다”라며 사업적 어려움을 표했다.
바이낸스 US는 현재 신규 은행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 블로젯 바이낸스 US 임원은 “은행들에 우리는 방사능 같다. 바이낸스 US와 일한다는 것이 알려지는 순간, 그들은 SEC로부터 불쾌한 소환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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