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2월 민간고용 증가폭이 예상보다 약간 낮았지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지시간) 급여 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2월 민간고용은 14만 건 증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기업들은 한 달 동안 14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1월의 상향 조정된 11만1000개보다 증가한 것이지만 다우존스 예상치 15만 개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레저 및 접객업이 4만 1000개, 건설업이 2만 8000 개를 추가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와 함께 직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연간 급여는 5.1 % 상승했는데, 이는 2021 년 8 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폭이라고ADP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국내총생산이 연평균 2.5%의 견고한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올해 미국 경제 성장이 정체될지 여부에 대한 신호로 노동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견고하며, 임금 상승률은 낮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비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ADP 보고서는 전통적으로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가 보여줄 내용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져 왔다. 노동부의 2월 고용 보고서는 3월 8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우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금요일 보고서에서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8000 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