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맞춰 비트코인 현물 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계속 긍정적임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6억484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첫날(1월 11일) 6억552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 3억3250만 달러 순유출됐지만 다른 ETF로의 자금 유입이 늘면서 전체 순유입 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화요일 순유입은 7억883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순유입은 91억6730만 달러로 집계됐다. IBIT의 총운용자산은 지속적 순유입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거의 115억 달러에 도달했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의 화요일 순유입은 1억2560만 달러, 누적 순유입은 53억4500만 달러며 운용자산은 70억 달러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