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탈중앙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토큰 UNI가 6일(현지시간) 두 자릿수 랠리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의 흐름에 비해 월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UNI는 뉴욕 시간 오후 1시 26분 코인마켓캡에서 15.7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92% 올랐다.
UNI의 랠리는 유니스왑 프로토콜의 수입을 토큰 보유자들과 공유한다는 제안이 커뮤니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니스왑 거버넌스 업그레이드에 관한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측정하기 위한 이른바 ‘온도 체크(temperature check)’ 결과 업그레이드는 사실상 전폭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버넌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온체인 투표는 3월 8일 시작된다.
유니스왑의 프로토콜 수입 배분 업그레이드가 승인되면 토큰 보유자들에게 연간 6200만 달러 ~ 1억5600만 달러의 연간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콜린 우는 추산했다.
코인데스크 유니스왑 가격 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23일 이 제안이 처음 제출됐을 때 UNI는 곧바로 60% 폭등했고 이후 지금까지 가격이 두 배 이상 추가 상승했다. 유니스왑의 프로토콜 수입 공유 업그레이드는 다른 디파이 프로토콜들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