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애리조나 주 의회가 비트코인 ETF를 주 퇴직연금에 편입할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 결의안은 애리조나 주 퇴직 시스템(ASRS)과 공공 안전 직원 퇴직 시스템(PSPRS)이 비트코인 ETF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하도록 장려하는 내용이다.
주 상원에서 결의안은 16대 13으로 통과됐는데,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이 법안에 반대하는 등 당론에 따라 입장이 나뉘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한 직후 발의된 이 결의안은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애리조나주의 관심을 보여준다.
주 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합법화하려는 노력으로 유명한 공화당 소속 웬디 로저스 주 상원의원이 주도한 이 결의안은 ASRS와 PSPRS가 새로운 투자 수단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로저스는 2022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만들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지만 위원회 상정까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