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7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상승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의 2200억달러 선 회복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71.7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1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33% 오른 223.3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1.36%, 비트코인캐시 0.47%, EOS 1.81% 등 모두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8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0%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05달러 상승해 6530달러를, 10월물은 140달러가 오른 65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 주요코인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 상승하며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지속되던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밤부터 비트코인의 주도에 의해 상승세로 반전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이번 한 주 동안 비트코인이 거래량과 모멘텀 면에서 회복 신호를 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전했다.
지난 8월9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6400-6800달러 선에서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비트코인이 7000달러의 저항 수준을 시험한 9월 말의 경우를 제외하면 201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적은 거래량은 여전히 시장에 단기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비트코인의 물량이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CCN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