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인기 높은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시즌6 출시를 틈타 비트코인을 노리는 악성코드가 출현해 주의가 요구된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4일(현지시간) 악성코드 연구소 멀웨어 바이트 랩(Malwarebyte Lab)이 게이머의 개인정보와 비트코인을 노리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악성코드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포트나이트 게임의 무료 시즌권과 무료 안드로이드 버전을 제공한다며 게이머들을 유인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New Season 6 Fortnite Hack Cheat”, “Fortnite Hack Free Download” 등의 제목이 달린 유튜브 동영상들에서 이러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게임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이 이들 동영상에 접속하면 악성코드에 컴퓨터가 감염되고, 그 안의 코인 지갑, 스팀 세션, 쿠키 및 브라우저 세션 정보 등을 뒤져 상당한 양의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국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에서 이용자가 수억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총상금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