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ETF는 조만간 금(골드) ETF를 능가할 것이고, S&P500 ETF와 경쟁에 들어갈 겁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ETF가 비트코인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범용 API이자 프로토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주고 받는 표준 규약이다. S&P500 ETF는 월가의 가장 대표적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아틀란티스’ 컨퍼런스에 참석, 나탈리 브루넬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브루넬은 인터뷰 영상을 6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온다고 할 때 금 ETF와 경쟁할 것으로는 생각했다. 지금은 이보다 더 성공적이며, S&P500 ETF와 경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ETF가 기존 금융 투자자들 99%를 깜짝 놀라게 만들면서 투자 기회와 투자 기능을 열어줬다”며 “이것이 전체 비트코인 네크워크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ETF 규모는 50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금 ETF 1000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근접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는 “어쩌면 올 여름 비트코인 ETF가 금 ETF를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아틀란티스’ 컨퍼런스 패널 토의에서는 “비트코인은 골드러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ETF가 비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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